Paper Marbling



Marbling 이란, 대리석을 뜻하는 Marble 에 어원을 두고 있는데, 대리석의 무늬를 닮았다 해서 붙여진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중동지방에서는 Ebru 라고 하는데 영어의 Vein(맥:脈)의 의미가 있다고 한다. 처음 시작은 중동에서 시작되었다는 주장도 있고, 중국의 당나라시대에 물위에서의 물감처리 기법이 기록에 남아 있어, 실상은 실크로드를 통해서 중동에 전해졌다는 설도 만만치가 않다.

Marbling 작업에 사용할 수 있는 염료는 제한이 없으나 유성염료와 수성염료는 수면에서의 반응특성이 다르기 때문에 처리기법에도 약간의 차이가 있게 된다. 유성염료의 경우 수면 위에 쉽게 부상하기 때문에 특별한 용액(Size)를 사용하지 않고도 염료가 잘 침전되지 않아 좋은결과를 얻을 수 있다.

반면에 유성 염료는 기름성분으로 인해 응집력이 강하기 때문에 섬세한 면에서 수성염료의 그것 보다 떨어지는 편이나 강하고 동적 인상을 준다. 작업시 인화성 액체등 독한 화학물질을 사용하는 관계로 통풍이 잘 되는 비교적 큰 공간에서 작업을 하는 것이 좋다. (* My Gallery 에 소개된 작품들은 모두 수성염료를 사용한 것임.)

이하 수성 마블링에 대하여 설명한다.

준비물
- 물감 : 가장 편리한 것은 잉크로 된 액체형 물감이며, 물에 잘 풀어지는 튜브형 물감도 마블링에 적합하다. 그러나 색갈 간에 퍼지는 정도에 차이가 너무 날 때는 상대적으로 잘 안 퍼지는 물감에 소량의 확산제(Photo-flo, 혹은 Ox-gall)을 섞어주어 균형을 맞춘다. 가루형태의 물감은 대개 입자가 거칠고 물에 잘 녹지 않는 경우가 있어 피하는 것이 좋다. (상세, "실제적인 테크닉" 참조)
- Alum(백반) : 종이 표면에 착색을 돕기 위해 사용
- Carrageenan : 해초에서 추출한 가루. 이를 물에 타면 염료의 침전을 억제해 줌. 국내에서의 소량구입이 어려운 실정임.
* 대체용으로 Methocell(Methyl Cellulose)가 있는데 시멘트를 파는 곳에서 메도몰이라는 이름으로 판매하고 있고, 유사제품 C.M.C(Carboxy Methyl Cellulse)를 사용할 수 있는데 점도 6600짜리가 적당하며 시중에서 구입 가능하다.

- 식초용액 : 카라지난 가루를 타주는 대신에 식초를 물에 타주어 용액으로 사용(그러나 패턴 조작에 한계가 있어 다양하지는 못함.) (자세히 보기)

- Phto-flo : 용액에 뿌려 주어 염료의 지나친 확산을 막는데 사용(KODAK 재료상에서 구입가능)
- Ox-gall : 상기photo-flo 와 같은 성능을 갖는 액체(소 담즙에서 추출)로서 화구재료상에서 구입가능
- 사각형 용기 : 위에 말한 용액을 담아 작업할 그릇, 넓되 가급적 깊지 않은 프라스틱 그릇 혹은 빵 굽는 사각형 철판 그릇
- 수성 염료 : 아크릴을 포험 어떤 수성염료도 좋음.(수면 위에서 물감의 반응은 종이 위에서의 그것과 달라서, 염료 종류, 상표에 따라 다양한 질감을 얻을 수 있음.) 그러나 물감은 필요시 물이나 용제로 옅게 풀어주어야 할 필요가 있기 때문에, 다양한 색갈의 잉크를 사용하면 편리하다.

준비작업
- 착색용지 : 종이는 크로키(스케치)용지나 배접지(표구용 용지) 모두 가하다. 물 1리터당 백반 1국수저의 비율로 넣고 끓을 정도로 가열하면서 저어주면 백반이 녹을 것이다. 그 용액이 식은 후에 스폰지를 사용하여 종이 한 면에 빈틈없이잘 발라준 후에 그늘에서 말린다.(종이 한 부분으로 백반수가 웅덩이 처럼 몰린 채 마르면 나중에 흰 가루가 생겨 패턴을 망가트릴 우려가 있음에 주의)
* 단, 배접지등 한지는 표면이 거칠기 때문에 백반수를 바르지 않고 사용할 수 있다.
- 용액(Size) : 염료를 띄울 용액을 준비한다. 미지근한 물 1 리터당 Carrageenan을 디져트용 스푼(커피용 작은 것이 아닌) 수북하게 1개 비율로 섞어 믹서로 2분 정도 돌려 주면 고르게 용해된다. 필요한 량의 용액이 만들어졌으면 용액속에 섞인 공기방울이 없어질 때까지 반나절 이상 놔둔다. 여름에 사용하지 않을 때는 냉장고에 보관하는 것이 좋다.

* 갈퀴로 섬세한 작업을 할 때, 카라지난을 소량 더 타주어 좀더 진한 용액을 사용하면 흐름이 둔하여 지기 때문에 만들진 패턴이 일그러지는 것을 막을 수 있다.

* CMC도 비슷한 양을 타주서 믹서기로 용해시킨 다음 3,4시간을 놔두어야 공기방울도 제거되고 완전히 녹아지게 된다.
- 포토플로/옥스갈용액 : 작은 그릇(혹은 아구가 큰 작은 병)에 물 국수저 10개 정도에 2,3 방울 정도 섞어 둔다.(포토플로나 옥스갈을 물감에 섞으면 확산제가 되나 용액표면에 뿌려 주면 염료의 확산 억제역할을 한다.(주의 : 옥스갈 원액은 Photo-flo 보다 약하므로 3배 정도를 더 섞여주어야 한다.)

작업시작
- 이상의 준비가 완료되었으면, 용액을 사각형 용기에 부어넣고(수면 깊이 2cm에서도 충분히 작업을 할 수 있으나, 5-6시간 정도하려면 남은 물감을 걷어낼(Skimming) 때마다 용액이 줄기 때문에 4cm 정도는 되어야 함.) 어느정도 안정된 후에 아직도 거품이 많으면 종이로 수면을 살짝 덮어 걷어내고, 거품이 약간 퍼저 있을 정도면, 포토플로 용액을 5-6방울 떨어트려 주어 가장자리로 물러나도록 해주면 작업에 별 방해가 되지 않는다. 포토플러 희석액을 떨어트려 주는 주 목적은 염료의 지나친 확산(퍼짐)을 억제시켜주기 위한 것이다.
- 이쑤시개 끝에 물감을 살짝 발라서 수면에 살며시 접촉시켜 본다. 만약 지나치게 확산이 되면 상기 포토플로 용액이 너무 약하므로 포토플로 용액을 다시 몇방울 뿌려주면 퍼졌던 물감이 한곳으로 모이면서 색깔이 진하게 될 것이다.
- 이 때 신문지 조각으로 수면에 접촉, 이 물감을 묻혀 제거한다.
- 만약 물감이 전혀 퍼지지 않고 침전해 버린다면 포토플로 용액이 너무 진한 까닭이다. 이 때 신문지를 사용하여 수면에 살짝 접촉시키면 수면에 퍼진 포토플로를 제거 할 수 있다.
- 너무 진하다고 생각되면 물을 더 부어주어 희석시킨다.
- 사용할 염료는 너무 다양한 것보다는 인접한 색갈(예:푸른 색일 경우 초록빛이 나는 푸른색 혹은 보라색을 띄는 푸른색을 사용하는 것이 질감이 좋은 패턴을 얻을 수 있다.
- 단색일 경우라도 Ox-gall(혹은 포토플로)로 희석시켜서 함께 사용하면 아름다운 패턴을 얻을 수 있다.
- 이하 스미낭아시의 경우 처럼, 여러 가지 도구를 사용하여 패턴을 형성시킨다.
- 패턴이 형성되었으면, 백반용액을 칠해준 면이 수면에 오도록 한다음 중앙 혹은 한편에서부터 수면에 접촉해 나가도록 해준다. 일시에 수면에 접촉시키면 공기방울이 종이 밑에 갇히게 되는 수가 있는데 이 부분은 착색이 제대로 안되게 된다.
- 염료가 종이 위에 물든 것을 확인한 후 프라스틱 판에 종이를 꺼내 옮긴다음 흐르는 물에서 묻어 있는 용액, 여분의 염료, 백반성분 등을 씻어낸 다음 말린다. )



패턴형성용 도구들

물감을 물에 띄워줄 때 사용될 수 있는 도구는 다양하다.
면적이 별로 크지 않을 때는 아래 그림과 같은 도구를 만들어 자갈들을 하나씩 만들어주면 자갈들을 고르게 분포시켜 줄수 있다.
끝 굵기가가 각각 다른 것은 자갈의 크기를 조절하기 위한 것이고 끝이 3지창 처럼 생긴 것은 물감을 뿌려주거나 꽃무늬 패턴을 만들어 줄 때 사용하기 위해 만든 것이다.
그러나 작업 면적이 넓을 경우에는 아래 그럼의 싸리비와 같은 것에 물감을 묻혀뿌려주기도 한다. 그리고 Dropper 병 처럼 끝이 뾰죽하게 생긴 용기에 물감을 담아서 한 방울씩 떨어 트려줄 수도 있다.


Whisk
자갈 패턴을 만들 때 사용하는 도구로 그림처럼 싸리비의 가는 가닥을 모아서 만들 수있다. 그러나 자갈 패턴을 만들 때 젓가락 끝에 물감을 묻혀 뿌려 줄 수도 있으며, 그외 다양한 방법이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갈퀴/빗(Rake/Comb)
섬세하고 규칙적인 패턴을 만들 때 필수적인 것으로 간격이 넓은 것은 갈퀴(rake), 좁은 것은 빗(comb)라고 불리운다. VVV 자형으로 된 것이 부께(Bouquet) 갈퀴임. (못을 사용하거나 철사를 잘라서 해 만들 수 있음.)



Stylus
상기한 갈퀴/빗과는 달리 개별적으로 어떤 특정 부분의 패턴을 조작할 때 사용하는 도구로서 연필 같은 막대 끝에 바늘을 꽂아서 만들수 있으며, 먹물의 경우에는 예민하기 때문에 머리칼을 막대 끝에 본드로 부착시켜 사용한다(스미낭아시 참조).



Skimming
작업을 하다보면 물감이 수면에 남아있게 되는데 이 잔여 물감이 침전하게 되면 용액은 점차 혼탁해져서 작업하기가 불편하게 된다. 그렇다고 카라지난 용액을 수시로 교환해 준다는 것도 비현실적이다. 이러한 현상을 최대한 억제하려면 물감이 가라앉기 전에 떠내야 하는데 이 작업을 Skimming(찌끼 걷어내기)이라 한다.
그방법으로는
1. 그릇 전체를 신문지로 덮어서 물감을 흡착시키는 방법
(이렇게 하면 그릇 한 쪽으로 몰고 오는 과정에서 침전되는 것을 방지할 수 있는 장점이 있음.) 그릇의 면적이 클 때는 이 방법을 권장하는데, 면적이 크기 때문에 그 과정에서 상당량의 용액이 신문지에 흡수되어 용액이 빨리 줄어들게 되는 것을 어절 수 없음.

2. 그릇 크기가 그리 크지 않을 때는 키친 타올을 화장지 폭으로 2등분한 것을 그릇 넓이 보다 넓게 잘른 다음, 한 쪽 끝에서 다른 쪽으로 물감을 몰고 와서 그릇 벽에 고정시키고나서 다른 키친 타올로 나머지를 흡착시키는 방법인데 종이를 절략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물감을 몰아오는 과정에서 물감의 층이 두꺼워지면서 물감의 일부가 가라앉게 된다. 아직도 물감이 남아 있는 경우에는 포토플로를 한 쪽에 뿌려줘 다른 쪽으로 밀리도록 해서, 종이로 묻혀 걷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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